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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끄는 ETF랩어카운트] 간편하게 국내외 자산에 분산투자 

투자성향 따라 상품 선택 가능 … 시황 따라 리밸런싱도 재빨리 

이덕재 미래에셋증권 Wrap운용팀 차장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예금리 상품으로 자산을 관리했던 투자자들이 투자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저성장으로 인해 국내 주가지수가 몇 년째 제자리걸음에 그치자 투자자들은 국내를 벗어나 해외 투자로 방향을 틀었고, 그로 인해 높아진 투자위험을 줄이고자 여러 지역과 자산에 나눠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대안으로 선택하기 시작했다. 이 때 글로벌 자산배분의 주요 수단으로 떠오른 금융상품 중 하나가 바로 상장지수펀드(ETF)다. ETF는 코스피200과 같은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게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로 일반 지수연동형(인덱스) 펀드와 달리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국내에서도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0년 6조원에 불과했던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2015년 7월 18조9000억원에 이르렀다.

ETF는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데 주요 장점은 크게 3가지다. 첫째, 비용이 저렴하다. ETF는 펀드매니저의 투자판단이 거의 반영되지 않아 일반 펀드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 저렴한 비용만큼 수익률 개선 효과가 있다. ET F의 보수율은 0.09~0.99% 수준이고 다른 투자상품과 달리 판매수수료와 환매수수료도 없다. 단지 매매할 때 거래 수수료만 부담할 뿐이다. 둘째, 리밸런싱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자산배분을 통해 장기 투자를 할 때는 정기적인 리밸런싱이 중요하다. 시황 변화에 따라 투자비중뿐만 아니라 투자대상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일반 펀드는 리밸런싱을 하는데 1~2주 정도 소요되는데 비해 ETF는 하루면 충분하다. 셋째, 다양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세분화된 테마와 다양한 섹터도 ETF를 통해 투자가 가능하고 주식시장의 2배로 움직이거나 반대로 움직이는 ETF도 있어 시황에 따라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ETF는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일부 ETF에 집중 투자할 경우 위험이 커질 수 있으니 다양한 국가와 자산에 분산투자해야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전 세계 유망 자산을 파악하고 분석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의 전문가가 ETF로 자산배분해주는 랩어카운트 상품을 활용하면 유용하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자산배분ETF랩’이 있다. 미래에셋증권 자산배분센터의 자산배분 모델 포트폴리오를 추종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더불어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고수익, 중수익, 안정 추구형 중 선택할 수 있고 정기적 리밸런싱 작업을 수행해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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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호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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