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동경하는 이상의 세계가 있다. 1억 연봉자가 되고 싶다거나 기업을 운영하고 싶다거나 강남에 건물을 사고 싶다는 꿈은 매우 현실적이다. 이는 돈 걱정하지 않고 골프를 치거나 여행을 하면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꿈으로 이어진다. 가치 있는 일을 하거나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전설적인 투자자인 피터린치는 46세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은퇴를 선언한 뒤 주식시장에서 떠났다.
정한숙의 소설 [이여도]에서 ‘이여도’란 우리가 추구하는 꿈과 동경, 이상의 세계를 상징한다. 소설 [이여도]는 1960년 [자유문학]지에 발표한 단편이다. 여기에는 한국전쟁 이후 한국인들이 겪어야 했던 상실감과 무력감, 아픔과 고통이 오롯이 녹아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