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 경제가 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제금융협회(IIF)가 추산했다. 지금은 엄중한 제재가 이란 경제를 옭아매고 있다.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로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선에 머물러 있다.
이란은 지난 7월 14일 P5+1 그룹(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독일)과 조건부 합의에 도달했다.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대폭 감축하고 유엔 무기금수에 합의하는 대가로 경제제재를 풀어주기로 했다.
내년 초 이란의 대외 무역을 제한하는 유엔 제재가 풀리면 탄탄한 내수 시장에 많은 기업, 은행, 투자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와 자본 채널이 열릴 때까지는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 전망이다. 하지만 이란 시장의 개방은 이란뿐 아니라 다른 나라 경제에 모두 희소식이다. IIF의 추산에 따르면 이란 경제가 중국 경제 성장률을 앞서게 된다. 중국 GDP 성장률의 공식적인 추정치는 약 7%지만 전문가들은 다른 데이터를 근거로 실제 성장률은 약 4~5% 선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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