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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꿈꾸는 미래 | 롯데] ‘mom편한’ 활동으로 육아·생활 환경개선 

 

군부대에 공동육아나눔터, 저소득층에 플레저박스 제공… 해외선 참전용사복지회관 건설

▎롯데는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게 생활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담아 발송하는 플레저박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롯데
롯데는 식품·의류·유통 등 여러 분야에서 소비자에게 친숙한 기업이다.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 약자,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을 돕기 위해 ‘엄마의 마음’을 표방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3년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며 론칭한 사회공헌브랜드 ‘mom편한’이 대표적이다. 이후 육아 환경 개선과 아동의 행복권 보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엄마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저출산 극복에도 힘을 더하겠다는 목표다.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mom편한 놀이터’, 취약계층 산모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mom편한 예비맘 프로젝트’, 워킹맘 사회복지사를 위한 ‘mom편한 힐링타임’, 아동의 방과 후 돌봄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리모델링 해주는 ‘mom편한 꿈다락’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첫 사업은 양육 환경이 열악한 전방지역 군인 가족이 마음 놓고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제공이었다. 강원도 철원 육군 15사단에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16개소 문을 열었다. 군인 가족들이 모여 육아 정보를 나누고 놀이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육아 품앗이’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 역시 2013년부터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선정해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선물을 담아 전달한다. 저소득층 여학생에게는 생리대 1년치, 청결제, 핸드크림 등을 전달하고 미혼모에겐 세제, 로션 등 육아용품을,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도서 등을 담는 식이다. 이 활동에는 일반인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임직원 등이 동참해 물품을 상자에 담고, 포장과 배송지원 업무까지 수행한다. 현재까지 전달한 플레저박스는 5만1761개, 물품 수는 400여종, 캠페인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롯데 임직원은 2300명에 달했다.

롯데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블루(Super Blue)’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사람들이 슈퍼블루 운동화끈을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일(turn toward Busan)’에 맞춰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현지에서 참전용사복지회관 준공식과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롯데는 정전 60주년이었던 2013년부터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해외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 보은하는 의미로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태국 방콕에, 2017년에는 콜롬비아 보고타에 참전용사회관을 준공했고 이번 에티오피아가 세 번째 지원국가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지상군 3500여 명을 파병한 나라로, 현재 약 150여명의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다. 이번에 건립한 참전용사복지회관은 생존 참전용사들뿐만 아니라 그 후손들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1519호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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