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택배를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은 경기도 화성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5일 CJ대한통운은 자사의 택배 송장 정보를 분석해 ‘일상생활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CJ대한통운을 통해 배송된 택배는 13억2000만개였다.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에서 택배 이용이 많았다. 경기도 화성시가 2369만건으로 지난해 CJ대한통운 택배 이용 최다를 기록했고, 서울 강남구가 2114만건, 경기 부천시가 1993만건, 서울 송파구가 1837만건, 경기 남양주시가 1665만건 순이었다. 상위 10개 지역 중 서울이 4곳, 경기도가 5곳이다. 반면 인천 옹진군은 23만건, 경북 울릉군 11만 건으로 도서지역의 택배 이용 횟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택배로 오간 제품은 식품으로, 전체 물량의 22%에 달했다. 이어 패션의류 20%, 생활·건강용품 18%, 화장품·미용 제품이 11%를 기록했다. 식품 택배 중에서는 가정간편식이 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과자·간식·음료 22%, 신선식품 22%, 영양제 21% 순이었다. 패션 품목 중에서는 단연 무채색이 많았다. 지난해 택배로 배송된 패션 제품의 색상 중 블랙은 38%, 화이트는 15%, 그레이는 9%를 차지했다.한편 지난해 7월부터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일본 브랜드 물량이 월평균 28% 감소했다. 이와 반대로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제품은 같은 기간 월평균 46% 증가하면서 ‘노재팬’ 운동의 여파가 상당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