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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전문 인력 규모, 세계 0.5% 수준 

 


지난 10월 말 캐나다 소재 AI 기업 앨리먼트 AI가 발표한 ‘글로벌 AI 인재보고서 2020’에 따르면 한국의 AI 전문 인력 규모는 세계 0.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AI 전문 기술 인력 규모는 총 47만7000여명이고, 이중 한국 국적 인력은 2500여명에 불과했다. 가장 많은 인력을 배출한 나라는 미국으로 전체 인력 중 39.4%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인도가 16.0%, 영국 7.4%, 중국 4.6%를 차지했다. AI 전문가가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분야는 ‘AI·Data 구현·제품화’다. 이 분야에 25만여명(52.4%)이 활동하고 있다.

AI 논문 공유 사이트 arXiv에 등록된 논문 저자는 2019년 말 기준으로 5만7000여명이고, 2020년 말이면 8만6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적의 논문 저자가 47.9%로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중국(11.4%), 영국(5.3%), 프랑스(4.9%)가 이었다. 한국 국적의 저자는 717명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AI 인력의 직업 비중은 데이터 분석가가 60.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데이터 과학자(19.2%), 기계 학습 엔지니어(18.5%), 인공지능 연구자(1.8%) 순이었다.

앨리먼트 AI는 AI 논문 공유 사이트 arXiv와 직업정보 사이트,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해 논문과 저자의 국적, 직무 수요 변화 등을 분석했다. 국가별 순위는 저자가 소속된 기관의 본사가 위치한 국가를 기반으로 계산했다.

1561호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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