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250 인기 가장 높아… 현대기아차 수출 부진 여파로 640만대 판매에 그쳐
2020년 수입차 판매 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대기아차가 내수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수입차는 코로나19의 위기가 기회가 된 것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27만4859대다. 2019년 판매량 24만4780대에 비해 12.3%가 늘어났다. 여기에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테슬라 판매량까지 더하면 28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판매 대수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7만6879대)가 차지했고, 그 뒤를 BMW(5만8393대), 아우디(2만5513대), 폭스바겐(1만7615대)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벤츠 E250으로 1만321대가 판매됐다. 그 뒤를 BMW5 시리즈와 폭스바겐 티구안이 차지했다.이에 반해 일본 브랜드는 전년 대비 43.9%나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640만대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 대비 80만대가 줄어들었다.- 최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