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으로 일하는 그녀의 직장생활은 말라 죽어가는 꽃과 같다. 다른 일을 하고 싶지만 현실은 지금의 생활을 계속하라고 요구한다. 그래서 5년을 남의 자리에 앉아 있는 듯이 보냈다.
그러나 그녀의 지식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그녀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배운다. 강연을 쫓아다니고, 열심히 계획을 짠다. 그러나 늘 채워지지 않는 결핍감으로 불안함을 느낀다. 그녀는 무엇보다 스스로 게으른 사람이라고 느낀다. 그렇게 열심인 그녀가 설마 게으른 사람일까? 저자는 ‘그렇다’고 답한다. 삶이 향하는 초점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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