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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랑방 02] “사람은 좀 유별난 원숭이” 

지난 10만 년 동안 인간은 근본적으로 불변…인종도 환경 적응의 변화일 뿐 

이덕환_서강대 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 duckhwan@sogang.ac.kr
오늘날 지구상에는 약 65억 명의 사람이 살고 있다. 피부색, 머리색, 얼굴 모양, 신체적 특징이 모두 다르다.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고, 종교도 다르다. 우리는 국가와 종교와 인종을 핑계로 그런 다양성을 부추기기도 하고, 부정하기도 한다. 그런 과정에서 생겨나는 온갖 갈등 때문에 참혹한 전쟁을 일으켜 서로 죽이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는 주장까지 있다.



그런데 유전학적으로 우리는 모두 똑같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이 23쌍의 염색체를 가진 ‘호모 사피엔스’라는 면에서 그렇다. 30억 개의 염기로 구성된 DNA에 담긴 유전 정보도 개인적 차이를 빼고 나면 다른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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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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