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끔 사용하는 사무실 지하 주차장에는 두 사람의 관리인이 일한다. 그중 한 사람은 마른 몸에 매사 철저해 보이는 성격이고, 다른 한 사람은 몸에 불필요한 수분이 가득 찬 듯 퉁퉁한 몸에 빙글빙글 웃는 낯빛을 하고 있다. 그들은 하루 걸러 하루씩 근무한다. 처음 그 사무실을 사용하게 되었을 때, 주차장을 나올 때면 관리인들에게 목례 정도의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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