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3년 차에 치르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30%에 달하는 부동층의 마음을 얻기 위한 각 당 안팎의 경쟁이 치열하다. 안으로는 기득권 타파, 밖으로는 상대 진영의 견제를 내걸며 차별화하는 데 안간힘이다. 하지만 국민의 시선을 붙잡아둘 만큼 참신한지는 의문이다. 매번 재현되는 ‘윤석열 vs 이재명 대리전’은 이미 식상한 구도다. 거대 양당의 틈새를 파고드는 제3지대의 명분도 국민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국민에게 감동을 줄 축제의 장이 되기 위한 조건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