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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잠망경]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점화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김영준 월간중앙 기자
부산 출신 여야 의원들 특별법 발의 적극 찬성, 박형준 시장도 당일 입장문 발표
부산이 물류와 금융,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갖추기 위한 혁신 전략 착수


▎2024년 5월 31일 부산시 대회의실에서 박형준(앞쪽 가운데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청렴 선언식이 개최됐다. 사진 부산시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5월 31일부터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발의됐다. 여야 불문하고 글로벌허브도시를 향한 부산의 당위성에 동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 역시 즉각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법안 발의에 힘을 모아주신 부산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1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특별법 통과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법안 논의 과정에서 관계기관과의 내실 있는 협의와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확대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하며 “부산의 혁신적 발전과 재도약에 대한 간절한 시민적 열망도 확인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은 부산이 물류, 금융 및 디지털・첨단산업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엔진과 같은 기능을 담당한다. 서울 등 수도권 일극주의를 타파하며 대한민국 남부권을 발전시켜 양 축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지역 민주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공동 발의로 특별법이 발의된 것은 특히 상징적이다.

박 시장은 “부산시는 법안 통과와 동시에 관련 절차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330만 부산시민의 바람과 염원을 충실히 담아 부산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 전략을 마련해 전 세계가 매력을 느끼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노사민정 공동선언문 채택

이어 6월 3일 오후 부산시는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를 개최하며 부산을 글로벌허브도시로 만들어나가는 데에는 노사민정의 뜻이 일치함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이 자리에는 위원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노사민정 대표, 유관기관장, 각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 위원 26명이 참석했다.

부산 노사민정협의회는 2023년 사업성과 및 2024년 사업계획 보고, 부산형 일자리사업 추진 등을 진행하는 한편,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지속가능한 노동시장 구현’을 위한 부산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김영준 월간중앙 기자 kim.youngj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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