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고통'을 나눠서 갖는다? 

노·사·정 각자 “원칙대로 하자!”는 게 보다 합리적 

사진 없음 없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두드러지게 많이 쓰이는 낱말이 ‘고통분담’이다. 노사정(勞社政)위원회가 발족하게 된 동기도 고통분담이고, 그 위원들이 모여 옥신각신하는 문제도 또한 고통분담이다.



예컨대 우리 귀에 익숙한 ‘정리해고’라는 말을 ‘고용조절’이라는 생소한 말로 바꾸면서까지 노조측이 고통을 덜 느끼게 하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목이 잘리고 밥줄이 끊기는 일은 여전히 고통일 수밖에 없고, 그 고통을 사용자측이 덜어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잘못이라고 나는 믿는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