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업계가 이른바 브로커 이용문제로 벌집 쑤셔놓은 듯 들끓고 있다. 구속 또는 구속예정 인원만 19명에 이르는 ‘이순호(36) 변호사 사건’이 터진 이후 대한변협이 실태조사에 착수하면서 변호사들은 이번 사건이 어디까지 확산될 것인가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다.
변협의 자체 정화노력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뒤따를 것인지, 만나는 변호사들마다 으레 이것부터 묻는 게 인사가 돼버렸다. 그러나 로펌에 있는 변호사들은 사정이 좀 다르다. 이같은 소용돌이 속에서도 여전히 무풍지대로 남아 있다. 차마 내색은 하지 않지만 개인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최근의 브로커 시비를 내심 반기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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