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國王을 단연 돋보이게 하라! 

‘왕의 춤’, 점점 강해지는 루이 14세 조명…프랑스 17세기 음악, 14세기 문학도 느낄 수 있어 

외부기고자 윤은정 자유기고가 joan85@unitel.co.kr
철저한 고증을 거쳐 과거와 그 시대의 음악을 충실히 재현해낸 코르비유 감독의 작품은 보는 사람을 매번 감탄하게 만든다. ‘파리넬리’에서는 소프라노와 카운터 테너의 목소리를 컴퓨터로 합성해 파리넬리의 넓은 음역을 너끈히 소화해내더니, 이번에는 바로크 시대의 미발표작에 도전했다.



17세기 이후 한 번도 연주된 적이 없는 장 바티스트 륄리의 작품들은 ‘왕의 춤’에서 루이 14세의 발레와 함께 되살아나 등장인물의 미묘한 심리와 갈등, 야심 등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는 역할을 한다. 음악에 맞춰 왕이 춤을 춘다는 설정은 재미있으면서도 점점 강해지는 왕권의 상징적인 표현.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