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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王의 모습은 대부분 실물과 다르다 

'王의 초상'… 권력 예찬하기 위해 현실 왜곡, 다비드의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도 허구투성이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
사진이 없었던 옛날 왕과 왕족만큼 많은 초상화를 필요로 했던 사람들도 없었다. 왕을 가까이에서 본 경험이 없는 하급 귀족이나 백성들은 초상화를 보는 것밖에는 달리 왕의 얼굴을 익힐 방법이 없었다.



그런 사정은 이웃 나라의 왕이나 외교사절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특별한 사명을 띠고 이 나라 저 나라 돌아다니는 순회대사들은 곧잘 자기 나라 왕의 초상화를 들고 다녔다. 왕의 용안을 이웃 왕가에 분명히 인식시키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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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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