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뒤마의 소설 「삼총사」는 예전부터 즐겨 영화화된 작품 중 하나이다. 그 꾸준한 인기의 비결은 역사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사랑과 음모·모험 등이 흥미진진하게 엮어졌기 때문이지만, 삼총사들 간에 끈끈하게 맺어진 우정과 의리가 풍겨내는 매력도 무시하지 못할 점이다.
그러나 ‘머스킷티어’에서 피터 하이암스 감독은 총사들이 차지하는 부분을 과감하게 빼고 달타냥에게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끌고 간다. 상당 부분을 달타냥에게 할애, 음모와 지략의 중심인물이었던 밀라디를 제외시키고 리슐리외 추기경의 역할도 축소했다. 대신 달타냥과 대적하는 악역으로 리슐리외와 밀라디를 합쳐놓은 듯한 악당 페브르를 등장시킴으로서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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