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공화국. 1999년 4월 독일연방 하원이 베를린의 옛 제국의회에 입주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베를린 지역의 우중충했던 건물들도 이제는 말끔하고 산뜻한 첨단 건물들로 모습이 바뀌었다. 유럽의 한복판에 우뚝 선 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모습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베를린 모습의 전부는 아니다. 지난달 베를린 지역의 실업자는 27만명을 돌파해 실업률 16%에 육박하고 있다. 독일 전체 실업률 9%에 비하면 2배에 가까운 숫자이다. 통독 11년을 넘겼지만, 독일 수도 베를린의 실업 문제가 해결되려면 아직도 헤쳐가야 할 터널이 너무 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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