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화양동에 사는 회사원 A씨(32).
벤처 열풍이 불던 2000년 초 집을 담보로 은행서 2천5백만원을 빌린 그는 한 벤처기업에 지분 참여를 했다. 그 무렵엔 은행 이자쯤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 후 벤처 거품이 빠지면서 그가 투자한 회사는 껍데기만 남았다. 연체 이자를 막느라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다 썼다. 카드 대출도 받았다.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한계에 부닥친 그는 지금 잠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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