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업 중 하나인 S기업은 새로운 사업팀을 만들면서 비정규직 사원으로만 팀원을 꾸렸다. 인터넷 사업을 확충하면서 고객연계마케팅(CRM)을 담당할 사업팀 전체를 계약직 사원으로 충원했다. 이들은 전산·네트워크·마케팅 등 각 분야별로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재 대외적으로는 팀 출범을 알리지 않은 채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사업을 준비중이다. 수개월에 걸친 사업 준비로 신규 사업의 숙성도를 높인 후에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른바 새 사업의 ‘선발대’로 외부 ‘용병’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업팀의 팀장 L씨는 “과거 같으면 상상도 못할 기업 핵심 업무까지 비정규직이 파고 들고 있다”며 “조직 운용의 유연성 면에서도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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