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김회룡깡마른 얼굴, 남는 뱃살 재활용으로 패기 있게
피골(皮骨)이 상접(相接)하다는 고어(古語)가 있다. 말 그대로 몸 안의 뼈가 거죽으로 보일 만큼 말라 있는 것을 뜻하는데 이는 대부분 영양실조·가난·질병 등을 뜻하는 부정적인 단어이다. 실제 얼굴 살이 없어 광대뼈와 턱뼈 등이 드러나 보일 경우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이고 빈티가 나는 인상을 주기 십상이다. 또 여유가 없으며 신경질적으로 보이고, 고달픈 인생역정을 가졌을 것 같은 느낌을 풍긴다. 예로부터 얼굴에 적당한 살이 있어야 복과 덕이 많다고 여겼던 우리네 정서에서 깡마른 얼굴은 아무래도 마이너스로 작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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