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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者 앞에 당당한 스위스 서민들 

스위스…계층간 위화감·거부감 찾기 힘들어, ‘반칙’ 없이 능력 따라 정해지는 사회 계층에 순종 

외부기고자 유럽경제문화연구소장 kbh215@hanmail.net
스위스 열차의 1등칸과 2등칸 사이엔 시트 좌석 덮개 한 장을 제외하곤 별다른 구별이 없다.수많은 게이트와 드라마 같은 ‘보물섬 사건’을 들으면서 한층 비싸진 구정 제수용품 장만에 주름을 펴지 못하는 서민들이 많다. 세계 최고의 부국인 스위스에도 우리와 같은 서민들이 있을까.



스위스에도 서민은 있다. 그러나 비교적 떳떳한 그리고 당당한 서민들이다. 어디엔들 부정부패가 없으랴만, 웬만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뭉칫돈에 의한, 뭉칫돈을 위한, 뭉칫돈의 장난’ 같은 비보(悲報)를 접하기가 어려운 곳이 스위스다. 어디 스위스뿐이랴. 선진 서유럽국들 대부분도 그렇다고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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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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