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김회룡필자가 종합병원에 근무할 때의 일이다. 대기실이 시끌벅적해서 내다보니 할아버지·할머니·사돈들 그리고 신혼부부가 함께 대기실에서 왈가왈부 다투고 있었다. 진료실에서 들어본 사연은 다음과 같았다. 신혼부부는 어제 4일 간의 신혼여행에서 돌아왔다. 그리고 다른 부부들처럼 처가에 신행을 갔다.
처가에서는 당연히 성대히 대접을 했고, 신혼부부가 잠자리에 들기 전 친정 어머니는 떠나는 딸에 대한 아쉬움에서 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딸이 아직 처녀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딸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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