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敵의 不幸은 나의 幸福? 

금호타이어는 해외매물 신세, 경영권 유지 관심 

이석호 lukoo@econopia.com
쌍둥이도 다른 운명을 타고난다고 하던가. 타이어 업계에선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어어가 여기에 해당한다. 두 회사는 우리나라 타이어 업계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시장점유율 면에서 한국타이어가 앞서지만, 두 회사는 외국계 타이어 회사들을 제치고 국내 타이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타이어가 중국 진출 등 확장 경영에 돌입한 것과 달리 금호타이어는 해외 매각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월31일 금호타이어는 해외매각 우선 협상자로 칼라일과 JP모건이 중심이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달 15일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를 벌인 후 올 3월 말이나 4월 초쯤에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회사 전체를 매각하게 될지, 지분만 부분적으로 매각하는 형태가 될지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알짜회사의 일부라도 해외에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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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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