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터지고 있는 권력주변의 비리 시리즈는 부정부패를 척결하자는 말이 민망하고 사정기관의 철저한 감독선언이 헛소리로 들릴 정도로 악취가 심하다. 영어의 부패라는 단어는 ‘함께(cor)’와 ‘파멸(ruption)’의 합성어이다. 썩으면 공멸하므로 부패하면 나라도 국민도 없다는 뜻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부패구조와 비리 양상을 볼 때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문제는 국가지도자의 도덕성과 성품 및 역량인 것으로 판단된다. 대통령 스스로 도덕성이 부족하고 역사의식·가치관이 결여됐거나 국정운영 능력이 부족하다면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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