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서 가장 한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인사동 한 가운데 몇 달 전부터 현대식 건물 공사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옛 극동빌딩 자리에 새로운 모습으로 들어서는 이 건물은 올 3월 오픈을 앞둔 싱가포르계 서비스 레지던스(service residence) 프레이저 스위츠(Fraser Suites). 서비스 레지던스란 룸메이드·아침식사 등 특급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일반 아파트와 같은 개인 생활이 보장되는 새로운 형태의 장기 임대 주택을 말한다. 이는 특히 언어·보안 등의 문제로 일반 주택에 거주하기를 꺼려온 장기 체류 외국인들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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