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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안된 ‘이혼시대’… 국민경제에 주름살  

세계 3위의 이혼율, 저소득층 확대·소비심리위축 등 부작용 커…이혼자 자립 돕는 인프라 구축 빨리 서둘러야  

김윤경 cinnamon@econopia.com
일러스트 배진희한 중견기업 기획실 중간 관리자 우모씨(39).



지난해 말 사장이 주최한 부부동반 모임 참석자 명단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 신상카드를 뒤적이다 그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참석 대상의 절반 가까이가 이혼을 했거나 재혼한 사람들이었던 것. 이혼이 늘고 있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자기 주변에서도 이렇게 이혼이 늘어난 것에 그는 시대의 변화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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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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