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김회룡일년 전 개그우먼 이영자씨의 다이어트 파문은 언론뿐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도 대단한 화젯거리였다. 그런데 정작 사람들의 관심은 이영자씨가 지방흡입술을 받았는지 그 여부가 아니라 과연 수술로 그만큼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느냐에 집중되어 있었다.
실제 단기간에 오직 수술만으로 30여㎏을 감량한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 30kg의 체중을 지방흡입술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수치상 약 4만2천cc를 흡입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보다 체격이 크고 비만도가 높은 서구에서도 복부 지방흡입술을 받을 때 한 번에 흡입하는 지방량이 통상 2천∼4천cc 안팎이다. 이는 생맥주잔 5백cc 기준으로 볼 때 4잔∼8잔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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