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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을 표현하는 화가의 언어는 ‘상징’  

추상물이나 개념 따위를 구체적 사물로 암시…“미술 역사는 곧 상징의 기록”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
한스 발둥 그리엔, '앵무새와 함께 있는 성모자'브론치노, '미와 사랑의 알레고리'푸생, '황금 소 경배'미술작품의 표현에 있어 상징이 갖는 역할은 매우 크다. 심리학자 데이비드 폰태너는 “미술의 역사는 인류의 가장 감동적이고 의미로운 상징에 대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상징이란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추상적인 사물이나 개념 따위를 구체적인 사물로 나타내는 일 또는 그 대상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 시각을 통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습득하고 지식을 교환해온 우리 인간에게 미술은 처음부터 중요한 상징의 보고이자 배움터였다. 미술의 상징이 갖는 그 근원적인 힘을 17세기 화가 푸생의 ‘황금 소 경배(1634)’를 통해 간략하게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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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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