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빛과 외양을 거부, 내면세계를 그린 개성파  

후기인상파, ‘빛의 법칙’ 벗어나 독자 영역 창출…시대와의 불화 표현한 반고흐·고갱이 대표적 

외부기고자 이주헌 아트스페이스 서울 관장
고갱, '우리는 어디서 왔으며,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 1897년.쇠라,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1884~86년.반 고흐, '꽃이 피 아몬드 나무', 1890년.서양 현대미술의 시발점이라고 평가되는 인상파가 마침내 화단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그 선구자들이 경제적으로도 안정을 찾아가던 1880년대, 인상파는 새 세대에 의해 그 전통이 새롭게 계승되기도 하고 극복되기도 한다.



신인상파와 후기인상파가 그 새로운 주체이다. 신인상파는 빛에 대한 인상파의 관심을 그대로 이어 보다 과학적인 빛의 표현을 추구한 화가들이라고 한다면, 후기인상파는 인상파의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점차 그 자장에서 벗어나 결국 빛의 법칙과는 관계없는 독자적이고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열어간 화가들을 일컫는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