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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5년째 '구조조정중'… 군살 빼면서 덩치도 키우고 

알짜자산 매각·새 수종 물색 한창…결과 따라 위기재발 가능성도 

남승률 namoh@econopia.com
일러스트 이정권구조조정 강화와 새 수종(樹種) 탐색-. 재계 서열 9위인 금호그룹의 현안과 과제다. 팔 건 팔고 줄일 건 줄여 체력을 비축하면서 나중에 무엇으로 먹고살 것인가도 더불어 고민한다는 전략이다. 이른바 ‘선택과 집중’ 과정을 동시에 거치겠다는 포석이다.



얼핏 두 목표는 양립하기 어려워 보인다. 군살을 빼면서도 덩치를 키우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가롭게 단계를 밟아나갈 시간이 없다. 당장 덩치가 비슷한 두산과 한화그룹은 한발짝 앞서 구조조정을 마치고 새 사업에 뛰어들었거나, 뛰어들 참이다. 맥주회사처럼 여겨졌던 두산그룹의 경우 두산중공업을 필두로 산업재 그룹 이미지를 심었다. 대한생명 인수에 사활을 걸고 있는 한화그룹은 금융 중심의 서비스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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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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