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이강수지난 9월24일 서울 양재동의 한 갈비집. 거나하게 취기가 오른 중년 남성 십여명이 소주잔을 기울이며 ‘무용담’ 같은 얘기들을 털어놓았다. 혼자 남은 외로움을 어떻게 견뎌냈는지부터 끼니 때울 땐 이런 방법이 좋다는 둥, 요즘 과일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둥, 화제가 끊이질 않았다.
어떤 이는 자주 전화하지 않는 아내와 아이들이 야속하다고 하고, 어떤 이는 욕실 전구를 갈지 못해 끙끙대던 아내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했다. 모두 공감가는 얘기에 고개를 연신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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