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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부터 따지는 애경의 기업문화]부회장실도 가건물 옥상에 마련  

 

유상원 wiseman@joongang.co.kr
애경그룹의 기업문화는 보수적이다. 하지만 애경 사람들은 보수라는 말보다 내실이라는 말을 더 즐겨 사용한다. 얼마나 내실을 다지는지는 그룹 경영을 맡고 있는 채형석 부회장의 집무실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애경백화점 옆에 붙어 있는 3층짜리 가건물 옥상에 있는 ‘임원실’(문패가 사장실이 아닌 임원실로 돼 있다)에서 동생 채동석 사장과 같이 근무한다. 채부회장이 초라한 집무실을 고집하는 데 대해 조용하고 겸손한 성격에 대외활동을 즐기지 않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그룹측은 겉모습을 따지기보다는 내실부터 생각하는 합리적인 모습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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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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