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실전테크닉]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식 협상은 금물 

 

외부기고자 김병국 ㈜K&P홀딩스 대표(미국변호사·협상론 전문가) BenKim@knp.co.kr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인 1980년대. 아직도 공산권과 대한민국의 냉전이 한창이던 이 무렵 오랜 우방 중 하나인 프랑스가 한국 정부에 “북한과 수교를 하겠으니 양해해 달라”는 통고를 해왔다. 북한과 외교적인 경쟁을 하던 때라 우리 정부는 강경한 대처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단세포적인 모습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면 우리 정부는 당시 프랑스 정부에 이렇게 통고했을 것이다. “북한과 수교하는 것은 귀국의 고유 권한입니다. 그러나 만약 그렇게 한다면 대한민국은 국교 단절을 불사할 겁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