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잘 하는 기술’은 어린이나 어른을 가릴 것 없이 모두에게 필요하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이런 ‘기술’이 필요한 건 물론이다.다음은 미국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으로 온, 나의 지인인 A씨 부부와 그들의 7살짜리 아들 줄리앙(미국식 이름)의 얘기다.
얼마 전 A씨 부부는 줄리앙 동생의 돌 잔치를 열었다. 이 잔치에 참석한 줄리앙은 또래 친구들이 있는 옆 방을 쳐다보았다. 어른들과 같은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는 돌 잔치는 낯설고 갑갑한 일이었다. 줄리앙은 부모 몰래 옆 방으로 가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