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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을수록 고소한 흑두부 김말이 

검정두부와 김으로 궁합 맞춘 ‘오수집’… 수제품 청국장 냄새 안나고 깊은 맛 내 인기 

외부기고자 윤동혁 푸른별영상 대표 sigol21@hotmail.com
검정콩으로 만든 흑두부를 김에 싸 먹으면 특유의 고소한 맛이 살아난다.이제 두부는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 되었지만 두부를 시큼시큼한 김장김치에 싸 먹는 음식문화는 한국 사람들만 즐기는 오묘한 맛과 지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LA북창동순두부’가 거꾸로 본토에 진출해서 수십개 점포를 차리고 또 중국에서 만든 한국식 김치가 일본으로 수출되는 것을 보면 음식처럼 꿈틀꿈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문화도 흔치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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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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