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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적인 사랑의 춤 ‘룸바’  

쿠바서 19C 말 탄생… 타악기기·코러스만으로 연주되다 40년대 감미로운 음악으로 바뀌어 

외부기고자 이용숙 음악칼럼니스트 rosina@aol.com
룸바는 템포가 느리고 동작이 유연해 나이든 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라틴댄스 가운데 가장 템포가 느리고 동작이 유연한 춤인 룸바(Rumba). ‘탱고가 열정의 춤(dance of passion)’이라면 ‘룸바는 사랑의 춤(dance of love)’이라는 정의에 걸맞게, 부드럽고 관능적인 룸바 댄스는 로맨틱한 구애의 분위기를 다른 어떤 춤보다도 효과적으로 나타낸다.



춤뿐만 아니라 룸바 음악 역시 한없이 감미로운 리듬과 멜로디로 듣는 이를 감싸안는다. 그러나 우리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이런 ‘아메리카 룸바’나 ‘쿠바 룸바’는 상당히 미국화 또는 유럽화되고 상업화된 것이다. 이름만 ‘쿠바 룸바’일 뿐 실제로 쿠바의 아바나 사람들에게는 퍽 낯설게 보인다. 진짜 본고장의 룸바와는 무척 다른 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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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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