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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産地 범위 좁아질수록 고급와인 

프랑스에서만 470개 원산지 명칭 사용 … AOC ‘해석’ 가능해야 전문가 

외부기고자 김준철 서울와인스쿨 원장 winespirit@hanmail.net
프랑스는 법률로 와인 원산지를 별도로 규정하고 있다.프랑스의 와인 품질관리제도 AOC(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는 1935년에 확립한 원산지 표시제도이다. 현재 프랑스의 고급 와인은 거의 다 AOC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이 제도는 19세기 포도 뿌리를 갉아먹는 해충인 ‘필록세라’가 기승을 부린 사건 이후 생겼다.



필록세라의 공격이 극심해지자 대다수의 포도밭이 황폐화됐고 와인 생산량도 대폭 감소했다. 그러자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유명한 원산지의 이름을 도용하기 시작했다. 유명한 원산지에서 다른 곳의 값싼 포도를 구입해 와인을 만드는 곳까지 생겼다. 고급 와인의 명성이 퇴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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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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