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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무대로 한 블록버스터 

‘쉬리’의 닮은꼴 ‘튜브’… 스펙터클 액션 위해 스토리 희생 아쉬워 

외부기고자 전찬일 영화 평론가 jci1961@hanmail.net
‘튜브’(TUBE, 감독 백운학, 6월5일 개봉)는 흔히 지하철을 뜻하는 서브웨이(SUBWAY)의 영국식 표현이다.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지하철을 주 무대로 만든 ‘초강력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로, 60억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됐다.



영화가 시작되면 ‘액션 블록버스터’답게 한바탕 화끈한 총격전이 펼쳐진다. 할리우드의 화려한 액션 블록버스터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져 그 정도의 액션쯤은 시시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어쭈, 제법인데” 감탄할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몇 해 전 ‘쉬리’를 볼 때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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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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