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르도 와인은 영국령 시절 유럽에 퍼져나갔다.11∼12세기 무렵 프랑스는 국왕의 통치력이 약하고, 지방 제후의 세력이 강했다. 특히 아끼뗀(보르도)·노르망디·부르고뉴 등은 공작령, 샹빠뉴·브르타뉴·앙주 등은 백작령으로 국왕의 세력이 미치지 못했다.
루이 6세는 왕권을 키우며 세력을 형성하던 중 일찍 죽고 말았다. 이어서 왕이 된 루이 7세는 고려 태조 왕건과 같이 결혼정책을 폈다. 그 결과, 프랑스 남서부에 피레네산맥까지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가진 아끼뗀 공작의 딸 알리에노르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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