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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마하티르의 승부수 ‘K경제’ 정치적 자유 부족해 위기  

 

외부기고자 채인택 중앙일보 기자 ciimccp@joongang.co.kr
말레이시아의 주력산업을 1차 산업에서 지식기반산업으로 바꾸려는 마하티르의 선택이 비민주적 국가라는 투자자들의 시각으로 고전하고 있다.학창 시절 지리 교과서에서 말레이시아는 ‘고무와 주석의 나라’였다. 전세계 생산의 절반이 넘는 고무 원료와 노천광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주석은 그야말로 행복한 나라로 보이게 했다. 하지만 이건 옛날 이야기에 불과하다.



영국의 BBC방송에 따르면 지금 말레이시아의 고무산업은 그야말로 영세산업 그 자체다. 고무 채취 노동자들에게 주는 최저임금은 월 90달러 정도로 아주 적은 수준이다. 그나마 고무농장 노동조합이 농장주 연합회와 지난 40년간 협상 끝에 최근 최저임금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하면서 얻은 것이 이 정도다. 부가가치가 낮은 1차산업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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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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