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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위풍당당  

평범한 캐릭터들의 ‘쿨’한 코미디 … 4명의 코믹 연기 일품인 ‘싱글즈’ 

외부기고자 전찬일 영화 평론가 jci1961@hanmail.net
‘싱글즈’(7월11일 개봉)는 간만에 만나는 ‘쿨’(cool)한 국산 코미디 영화이다. 뒷맛이 퍽 상쾌하다. 그 맛이 ‘동갑내기 과외하기’나 ‘엽기적인 그녀’ 등 이른바 대박 코미디들을 능가한다. ‘반칙왕’의 짙은 페이소스는 없지만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미덕들로 넘실댄다. 뭐라고? 서른을 앞둔 거친 입담의 남녀 싱글들이 벌이는 이 질펀한 한바탕 멜로 코미디가?



우선 ‘천방지축 공주병’의 나난(장진영 분)과 ‘위풍당당 화통녀’ 동미(엄정화)를 포함해 ‘속수무책 로맨티스트’ 정준(이범수), ‘여유만만 작업맨’ 수헌(김주혁) 등 중심인물 네 명의 성격화가 단연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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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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