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포커스]수그러들지 않는 노동계 ‘夏鬪’ 

노사분규 83% 증가… ‘秋鬪’로 이어질까 

서광원 araseo@joongang.co.kr
지난 7월24일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노조의 임단투 총력 투쟁 집회의 모습.올해 들어 하투(夏鬪)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심각한 불경기에 시달리고 있는 산업현장이 노동계의 ‘휴가철 없는 투쟁’ 방침에 따라 전례없이 후덥지근한 여름 속에 갇혀 있다.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중순이면 ‘전반전’을 끝내고 잠시 휴식을 가졌다가 무더위가 수그러드는 9월 들어 ‘후반전’을 재개하던 예년과 달리 노동계가 하프타임 없는 투쟁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노동계는 요즘 ‘하투’(夏鬪) 중이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전국적인 총파업을 선언하고, 민주노총 산하 현대자동차 등 강성 노조들이 이에 맞춰 ‘총력투쟁대회’를 강행하면서 하투는 심각한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기아차노조가 현대차노조와 공동투쟁을 선언했고, 화물연대 또한 운송사와 운임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8월에 전면 투쟁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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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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