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車 애프터 마켓을 잡아라” 

연 25조원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 마켓 놓고 대기업 각축… 현대·기아차, 선두 SK에 도전장 

서광원 araseo@joongang.co.kr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동차 애프터 마켓에 대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사진은 차량 경정비 선두주자인 SK 스피드메이트의 서울 여의도점 모습지금까지 자동차는 공장에서 만들어 팔고 나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이동수단 이상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공간 같은 의미를 가지면서 자동차를 팔고 난 뒤 생기는 시장, 즉 애프터 마켓(After Market)을 향한 대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고차 구입과 판매·정비·각종 소모품 교체 등의 수요도 만만치 않지만 텔레매틱스로 대변되는 미래 수요 또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GM과 도요타도 자동차 판매로 얻은 수익보다 금융·보험 등 애프터 마켓 관련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을 정도. 지난 1999년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차량을 한 대 파는 것보다 이를 관리하는 애프터 마켓의 수익 규모가 2.5∼5배에 이른다는 사실을 발표한 적도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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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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