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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경영자들의 특징] 치밀한 일처리, 내성적 성격 

폐쇄감·절망감·고립감 등 ‘자살 전 증후군’… 심리치료해야 

김국진·김효춘 bitkuni@joongang.co.kr
최고경영자들은 자신이 에 빠진 사실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많다. “얘기해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어쩌겠습니까?” 부도를 맞고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한 중소업체 사장은 “혼자 지고 가야 할 짐이 감당이 안 되다 보니 극단적인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가족들조차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고독감과 눈앞에 닥친 상황을 피할 수 없다는 절망감에 숨이 막혔다”고 말했다.



정몽헌 회장이 세상을 버린 원인은 ‘경영인으로서의 고뇌’였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경우는 다르겠지만, 정신적 압박을 견디다 못해 세상을 버리는 최고경영자들이 의외로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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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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