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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문가 시각/ 달러 약세보다 무서운 건 환율조작 조사와 통상압력 

수출 환경 악화… 위안화 절상 늦어지면 조선·컴퓨터 등 타격 

외부기고자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serijys@seri.org
달러화 약세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미국의 환율조작 조사와 통상압력 강화다. 사진은 국내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링룸.현재 미국의 환율정책은 한마디로 자국의 막대한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 정부는 자국과의 무역에서 과도한 흑자를 보고 있는 국가에 대해 평가절상 압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반덤핑관세·수입규제 등 통상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은 향후에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004년 11월로 예정된 미 대통령 선거도 기존 정책의 강화에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부시 행정부의 주 지지층인 산업계가 무역수지 적자 개선과 시장 개방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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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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