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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호 (2003.08.22) [0]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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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도 김치처럼 익어야 제맛 난다 

와인과 김치 공통점 많아… 초보자는 ‘겉절이’ 같은 화이트 와인부터 맛봐야 

외부기고자 김준철 서울와인스쿨 원장 winespiri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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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방법으로 나무통 속에서 발효시키는 프랑스 보르도 지방 마고성의 양조장.와인은 우리나라 고유의 술도 아니고 자주 마시지도 않는다. 전혀 다른 풍토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서양의 대표적인 술이다. 그 맛과 멋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면 차라리 마음 편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와인을 우리의 김치처럼 옛날부터 서양사람의 식탁을 차지한 하나의 발효식품이라고 생각해 보자. 수천년 찬란한 발효문화를 가꿔 온 우리나라 사람은 약간만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오히려 더 쉽게 와인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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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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