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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끝없는 혁신과 한발 앞서가기 

초일류기업의 경쟁력② 보잉… 미래 위한 과감한 투자전략이 성장 원동력 

외부기고자 김종현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전략실 연구원
지난 6월 프랑스 르부르제공항에서 열린 파리 에어쇼에 선보인 보잉 7E7 제트기. 2백~2백50명을 태울 수 있는 보잉의 야심작이다.지난 1916년 윌리엄 E. 보잉(William E. Boeing)이 창업한 이래 올해로 87년째를 맞는 세계 최대의 항공우주산업 업체 보잉은 초창기부터 많은 역경을 겪었지만 독특한 경쟁력으로 이를 극복해 온 기업이다. 보잉의 경쟁력은 항상 한 발 앞서가는 선견지명, 그리고 효율과 혁신을 우선시하는 기업 문화에 있다.



보잉의 성장 과정은 험난했다. 기술 진보를 선도해야 하는 항공산업의 구조적 특성뿐만 아니라 군수산업 내에서 입지 확보, 장기간의 R&D와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신형 항공기 개발 리스크, 거대한 조직에서 비롯되는 필연적인 노사갈등, 그리고 유럽 제국의 자존심을 건 에어버스의 도전 등이 보잉의 앞에 놓여 있었다. 그래서 보잉의 고난과 극복의 역사는 곧 항공산업의 역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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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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