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벤치마킹]‘청개구리’ ‘낭인’ 전략으로 부활  

초일류기업의 경쟁력⑤ 캐논… 역발상 경영으로 신시장 발굴, 비용 절감 

외부기고자 김종현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전략실 연구원
지난 9월2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캐논의 신제품 출시 이벤트. 이날 캐논은 다양한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을 선보였다. 일본의 대기업은 지금 장기 불황으로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경제가 좋아진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 피부로 체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캐논은 상황이 좀 다르다. 캐논은 지난해 1천9백70억엔의 순이익을 낸 데 이어 올해도 2천5백억엔 이상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는 1999년 이후 5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캐논은 시가총액 부문에서 올해 초 이미 소니를 제치고 전기기기 부문 1위에 올랐다. 불과 6년 전인 97년에는 캐논의 시가총액은 소니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과연 전후 반세기 이상 일본의 간판기업으로 군림했던 소니를 제치고 일본 최고의 전자기업으로 발돋움한 캐논의 저력은 무엇일까?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