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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성장, 성장… 하늘 높은 줄 몰라 

“조정기 끝내고 새 고속 성장기 진입”… 부실 국유기업·은행 개혁은 과제 

외부기고자 유진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yoojs@seri.org
중국 경제성장의 상징처럼 돼버린 상하이 푸둥지구의 야경.중국경제는 사스가 확산되던 2003년 상반기에 고성장을 실현하며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03년 상반기 중국경제는 사스 충격·세계경기 침체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이번 사스 확산은 천안문 사건 이래 가장 큰 위기로 평가됐으며, 특히 물류·내수·관광·서비스산업 등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중국경제에 입힌 사스 피해는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스 여파로 소비부진이 심각했던 5월에도 투자·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은 7%에 근접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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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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